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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여름날, 마르셀라의 언니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슬픔 속에서 마르셀라는 언니의 유품을 정리해야 하는 고통과 마주한다. 이때 도움의 손길을 건네온 딸의 친구 나초는 뜻밖의 안식처가 된다. 서로의 관계가 발전함에 따라 이들은 함께 자동차 여행을 떠나거나 모험을 즐기기도 한다. 힘들고 혼란스러운 시기 속 마르셀라의 과거와 현재는 결국 뒤엉키게 되고, 급박히 밀려드는 일상의 압박 속에서 그녀는 스스로를 향한 질문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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