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로마와 이집트간의 대립을 생생하게 전달 하며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는 성과 권력을 두고 벌어지는 다툼과 그 안에 간간이 담긴 희극적 요소를 숨 막히도록 아름다운 시적 언어로 표현한 작품이다. 로마와 이집트의 대립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조나단 먼비의 ‘절묘하게 절제된’(인디펜던트) 글로브 극장 공연은 작품의 영화적 리듬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클리브 우드가 거침없고 ‘꺾일 줄 모르는’ 안토니우스(파이낸셜 타임즈) 역을, 이브 베스트가 ‘쉴 새 없이 관능적인’(가디언) 클레오파트라 역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