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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루스테 굴벤키안 재단 창립 50주년 기념 옴니버스 영화 <삶의 조건>에 수록된 단편. ‘타라팔’은 1936년 포르투갈의 식민지였던 카보베르데 산티아고섬에 세워진, 악명 높은 정치범 수용소의 이름이다. 리스본 교외에 살고 있는 한 어머니가 아들에게 고향 카보베르데의 몰락한 집과, 귀신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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